[뉴스엔] '상속자들' 박신혜 눈물연기 10년전과 비교해보니 : http://news.nate.com/view/20131116n05940




'상속자들' 박신혜 눈물연기, 10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박신혜가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연출 강신효)에서 상황에 

맞는 섬세한 눈물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신혜의 뛰어난 눈물연기는 아역시절부터 유명했다. 박신혜는 만 13세였던 지난 2003년 '천국의 계단'에 

최지우 아역 한정서를 연기하면서 나이보다 성숙한 눈물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박신혜는 뛰어난 

멜로 감성을 인정받아 2006년 탤런트 이완과 SBS '천국의 나무' 주연을 맡기도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SBS'상속자들'에서 박신혜는 때로는 절규하듯 눈물 흘리거나 때로는 아무 말 없이 

눈물 흘리는 등 상황에 맞는 연기로 시청자 감성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SBS '상속자들'에서 박신혜는 가난한 집안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티는 차은상을 

연기하고 있다. 11월 14일 방송된 '상속자들' 12회에서 재벌가 자제 김탄(이민호 분)이 약혼녀 유라헬(김지원 분)과 

파혼한 후 차은상에게 달려오자 차은상은 아무 말 없이 눈물 흘렸다. 사랑하면서도 집안의 격차 때문에 서로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이 전달됐다.


10월 9일 방송된 '상속자들' 첫 회에서 박신혜는 분노와 좌절이 섞인 눈물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상은 미

국에 유학 중인 언니(윤진서 분)를 찾아갔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온 차은상에게 미국에 사는 언니는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차은상은 돈 많은 집에 시집갔다는 말과는 다르게 술집에서 남자들의 추파를 받으며 서빙을 하고 있던 언니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차은상은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미국 와서 그딴 양아치 술값이나 대주고 살았느냐. 진짜 좋은 남자를 만났어야지. 

언니는 내 거지 같은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였다"고 소리쳤고 이는 보는 이의 가슴도 아프게 했다.


이처럼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박신혜는 남다른 감성으로 눈물의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달라진 것은 박신혜가 다양한 연기 경험을 통해서 상황에 맞게 다양한 감정으로 

눈물 연기를 소화해내는 연기자가 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