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pub]올해의 드라마 best 10 : http://news.nate.com/view/20131226n09579


6위 25.6% 상속자들
SBS 수목드라마
2013년 10월 19일~12월 12일
연출 강신효, 부성철 / 극본 김은숙

알면서도 당한다. 현대판 왕자와 신데렐라 이야기의 변주 ‘김은숙표 로맨틱 코미디’가 올해도 통했다.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로코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김은숙 작가는 매년 한 작품씩 내 놓으며 꾸준히 

획수를 늘려갔다. 그리고 2013년 <상속자들>이 탄생했다. 초반에는 KBS <비밀>에 밀려 ‘신인 작가(유보라)의

 폭발력에 김은숙의 클리셰(익숙한 장치)가 밀렸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비밀>의 막이 내리자 <상속자들>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0대 하이틴 로맨스는 10시 드라마에 통하지 않는다는 선입견, 

이민호와 박신혜의 조합으로는 40~50대 시청자들을 잡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뒤집으며

마지막회 시청률 25.6%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상속자들>이 남긴 명대사, 많아도 너무 많다
혹시 나 너 보고 싶었냐? (5회.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묻는 문법의 파격,

 “나 너 좋아하냐” “지금 나 너한테 청혼하냐?”와 3종 세트) 

넌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6회. 잠든 은상을 깨우며) 
뭘 받지 마. 내 마음? (8회. 은상의 휴대전화에 자신이 ‘받지마’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보고) 

그래서 나한테 넌, 존재 자체가 오해고 빌미고 화근이야. 그게 서자야 (9회. 집 앞에서 원(최진혁)과

 마주친 탄이 형이 가진 것들을 뺏을 마음이 없다고 얘기하자) 

후회하게 해보라고. 엉망진창이 될 준비가 됐어 난 (9회. 탄이 제국그룹의 서자인 사실을 밝히겠다고 

협박하는 영도에게 탄이) 

오해가 있음 얼마나 좋냐.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널 싫어하셔 (4회. 영도가 자신을 싫어하는 

아버지와의 오해를 풀자고 얘기하자) 

그게 바로 니가 쓸 왕관의 무게다. 견뎌내야지 (15회. 아버지 때문에 가족을 잃었다고 말하는 탄에게 김회장이)

오늘을 잊지 말거라. 니가 휘두른 검의 대가로 오늘 넌, 그 아일 잃었다

 (16회. 김회장이 탄에게 은상이 떠났다고 얘기하며) 

이 드라마는요,
(어른들의 마음의 소리) 나, 10대들의 사랑에 흔들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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