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상속자들' 박신혜, 캔디를 딛고 신데렐라를 넘다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31128093910351




20대 배우 박신혜의 매력이 만개했다.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희, 연출 강신효)에서 주인공 차은상 역을 맡고 있는 

박신혜는 발군의 연기로 김탄(이민호)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우려도 많았다. '재벌 2세의 사랑을 받는 가난한 여학생'이라는 설정은 진부하고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캐릭터도 없다. 결국은 새 숨을 불어넣는 배우의 역량이 중요하다.


박신혜는 연기력으로 이런 우려를 씻어냈다. 차은상은 가난하지만 비굴하지 않고, 내세울 것 없지만 당당하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일어서려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이들의 마음에 연고를 바르고 어루만진다.


그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운다고 굳은 결심만 반복하는 캔디도 아니고, 12시에 마법이 끝나기 전 냅다 도망치는 

신데렐라도 아니다. 사회배려자라는 핸디캡을 숨기지 않고 자신의 인생과 그를 억누르려는 이들도 맞서는 이가 차은상이다.


여기에 덧붙여 차은상은 두 남자 주인공인 김탄과 최영도(김우빈)의 사뭇 다른 형태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 

두 남자가 모두 반할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여야 시청자들도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박신혜는 당당히 합격점을 받았다. 외모만 출중한 20대 여배우는 즐비하다. 하지만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모두가 공감할 만한 매력과 가치를 지녀야 한다.


'상속자들'의 관계자는 "차은상은 뻔한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그려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다행히 박신혜가 발군의 연기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박신혜는 또래 배우 중 단연 연기력이 으뜸이라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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