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신혜 “은상이 알바 끝나도 난 알바 직진 중”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2452582



배우 박신혜가 드라마 <상속자들>의 종영 뒤에도 휴식이 아닌 활동으로 피로를 풀고 있었다. 

종영 다음날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고 계산을 돕는 등 ‘알바은상’이 아니라 ‘알바신혜’로 

바삐 움직였고, 곧바로 중국과 일본으로 날아가 해외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박신혜는 이 사이 국내 언론들과 만나 데뷔 10년을 맞은 소감과 <상속자들>의 은상이를 보내는 심경을 전했다. 

●차은상은 18세 때의 나
박신혜는 열여덟 살의 차은상을 맡아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다. 김은숙 작가는 촬영 전 박신혜에게 ‘가난해서 

알바에 찌들어 살고 엄마는 말을 못하는 등 여고생에게 벅찬 상황을 잘 표현해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다. 

박신혜는 여고생 때의 자신을 되돌아봤다. 스무 살의 책임감이 미리 몰려오며 슬럼프에 빠져 속으로 굉장히 

곪아있었다. 박신혜는 “은상과 나는 똑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나 싶다. 나도 18세 때 엄마랑, 친구와 많이 다퉜고 

첫 주연을 맡고 어린 나이에 연기하며 부담감을 느꼈다. 그때 그 시간을 다시 겪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박신혜가 1부에서 우는 장면을 보고는 세트장을 방문해 박신혜에게 ‘어쩜 그리 억울하게 우냐? 

고생이 많았다’고 박신혜를 칭찬했다.

●차은상에겐 김탄 뿐이죠
두 남자에게 동시에 사랑 받는 차은상이 박신혜라면 누굴 택할까.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한참을 생각하다 

“모든 상황까지 다 포함해서 아, 어렵다. 시댁까지 상상해야 해서. 영도는 아빠가 무섭지만 여자는 터치 안 하니까 갈등된다.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잘 들어주는 남자가 좋을 듯 하다. 그래도 탄이?”라고 답했다. 

실제의 박신혜는 이민호(김탄)와 김우빈(최영도)을 반반 섞은 남자를 기다린다. 

이민호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밝음을 맡았고, 김우빈은 기운이 빠지면 다독여 주었다. 


박신혜는 이민호와 격정적인 키스에 얽힌 뒷얘기도 전했다. <상속자들> 16회 부엌 창고에서 치러진 키스신은

 가벼운 스킨십이 아니어서 방송 후 두고두고 회자됐다. 박신혜는 “감독님이 ‘진짜로 키스해야 돼’라고 말해 

어떻게 하지하며 멀뚱멀뚱했다. 대본 지문에 탄이가 은상의 턱을 잡아 끌어당긴다고 써있었는데 

민호 오빠가 진짜로 할 줄 몰랐다. 너무 놀라서 옷을 꽉 잡았는데 방송에 나갔다”고 쑥스러워했다.

●일년농사 모두 수확 ‘데뷔 최고의 한해’
박신혜는 올 초 영화 <7번방의 선물>로 1,000만 배우에 합류했다. 드라마로 <이웃집 꽃미남>과 <상속자들>로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했다. 주위에서는 ‘일 년 농사를 다 끝냈다’며 격려했다. 박신혜는 “<7번방의 선물>이 

힘을 받은 것 같다. <상속자들>까지 데뷔 이래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다. 바쁘게 뛰고 땀 흘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맘껏 연기해서 기뻤던 일들이 가득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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