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Drama_상속자들

[13-11-25] 상속자들 기사3 - ‘상속자들’ 차은상은 알바연대에 가입하라

supp 2013. 11. 26. 01:05

[한겨레21] ‘상속자들’ 차은상은 알바연대에 가입하라  :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612604.html



부와 가난을 적나라하게 대립시키는 <상속자들>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드라마 <상속자들>(SBS, 수·목 밤 10시)에서 차은상(박신혜)이 송병철이다. 차은상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다. 거절해도 거절해도 밀고 들어온다. 미국에서 만난 남자(김탄 역 이민호)는 

묻는 말이 이렇다. “나 너 좋아하는 거니?” “나 너 보고 싶었던 거니?” 그런 뒤에는 명령이다. ‘감정 의문형’에 이어

 ‘감정 명령형’이다. “이제부터 나 좋아하도록 해. 되도록이면 진심으로.” 또 밀고 들어오는 남자(최영도 역 김우빈)가 

한 명 더 있어서 이 학생에게도 주로 쓰는 말이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다. 공부 방해당하고 알바 방해받고 

키스당한다. 그런데 감정 명령형대로 된다. 14회(11월21일)에서 이 밀고 들어오는 사랑은 상호 관계로 바뀌었다. 

왜 차은상은 항상 당하는 걸까. 예뻐서? 사배자(사회적 배려자)라서?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이라서? 

가난해서다. 가난하니 자동으로 을이 된다.


(중략)